논란 일축한 김희진 "태업이라는 단어, 선수에게 큰 상처..항명도 없었다" [인천 톡톡]

길준영 2021. 11.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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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7-25)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김희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태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큰 상처로 돌아왔다. 태업하는 선수가 어떻게 근육이 다 찢어진채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겠나. 아픈 선수들, 고참 선수들이 더 열심히 했고 후배들이 잘 따라왔다. 태업이라는 단어는 우리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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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희진.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태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큰 상처로 돌아왔다. 태업하는 선수가 어떻게 근육이 다 찢어진채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겠나”

IBK기업은행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7-25)으로 승리했다. 김사니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첫 경기에서의 승리다.

올 시즌 개막 7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조송화가 팀을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고 결국 윤재섭 단장과 서남원 감독을 경질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당초 사의를 표했던 김사니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돌아와 논란이 됐고 선수단이 항명을 하고 감독을 몰아냈다는 소문까지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희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태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큰 상처로 돌아왔다. 태업하는 선수가 어떻게 근육이 다 찢어진채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겠나. 아픈 선수들, 고참 선수들이 더 열심히 했고 후배들이 잘 따라왔다. 태업이라는 단어는 우리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선수단 항명 논란에 대해 김수지는 “솔직히 그런 단어를 듣는 것도 기분이 좋지 않다. 우리가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감독님의 경질을 주도했다는 말도 안되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을 하고 싶다”라고 반박했다.

김수지는 태업 논란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재작년부터 태업을 했다는 말이나 여러가지 훈련에 불성실했다는 말들이 나온다. 내가 봤을 때는 그런 상황이 없었음에도 그런 기사들이 많이 나와서 속상하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단과 감독 사이의 불화설에 대해 김희진은 “불화라는 말 자체가 대답을 해도 문제고 안해도 문제인 것 같다. 가족간에도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불화라고 하면 불화이고 아니라고 하면 넘길 수 있는 문제다. 이게 각자의 입장만 생각하고 와전이 되니까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 선수는 선수대로 감독은 감독대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일련의 논란에 대해 표승주는 “지금 이런 문제들로 계속 우리 구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가 일일이 말씀드리기 보다는 프로배구선수로서 경기장에서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독한 마음을 가지고 뭉쳐서 앞으로의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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