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학살자·부정축재자 전두환..끝내 참회도, 사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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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전두환씨는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 관계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박 전 대통령 사망 이후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광주 민주화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해 수백명의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앚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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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90세. 전두환씨는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병으로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앓아왔다.
\지난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 관계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전 씨는 군인이 된 뒤에 군부 사조직 하나회 창설에 참여했고 박정희 정권아래에서 군 수뇌부로 승승장구했다. 박 전 대통령 사망 이후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광주 민주화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해 수백명의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앚아가기도 했다. 재임기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독재자로 군림하던 그는1988년 퇴임과 동시에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1995년 반란수괴 등의 혐의로 수감돼 재판 과정에서 사형 선고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노진환 (shdmf@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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