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⑦ '일상회복' 경남 제조업체들도 생산·고용 활기 기대

배수영 2021. 11.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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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일상회복으로 경남지역 제조업체들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생산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 여파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고용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부품을 제작하는 함안의 수출기업입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수출 규모는 1,500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700만 달러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위드 코로나' 여파로 수출이 늘어난 겁니다.

우리나라도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면서 해외 영업 등 경영 정상화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동원/옥산 IMT 대표/수출 기업 : "향후에는 해외를 더 다닐 수 있음으로 인해서 바이어를 더 만난다든지, 시장 활동을 더 할 수 있도록 영업을 하면 아무래도 해외 일이 더 많이 늘어난다고 판단되고…."]

대기업들도 일상회복을 위한 채비에 나섰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임직원의 경우 출근 근무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는 새 방역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재택 근무 비율을 기존 40%에서 30%로 줄이고 회의나 출장을 허용하는 등 근무 방식의 정상화를 추진합니다.

[이종민/LG전자 홍보팀 책임 : "재택근무 인원 비중을 줄이고 집합 규모나 회의 규모를 확대하고 국내 출장을 이번 달부터 허용하게 하는 등 단계적인 일상 회복에 맞춰서."]

수출 기업들의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창원지역 수출 규모는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129억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 108억 달러보다 19.6% 늘어났습니다.

고용도 증가세입니다.

최근 아홉 달 동안 창원지역 제조업 고용 인원이 10만 9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 6천여 명보다 2.2% 많아졌습니다.

[김기현/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 과장 : "늘어나는 이런 산업 수요에 생산 능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인 만큼 '위드 코로나'가 생산성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지 않아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방역 기준을 점차 낮추겠다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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