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4주차..경남, 학교감염·돌파감염 확산
[KBS 창원]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작한 지 4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경남에서는 고령층의 돌파감염과 교육기관에서의 집단감염 등 지역별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고 백신을 추가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닫힌 함안의 한 경로당입니다.
최근 이곳에서의 연쇄감염으로 누적 22명이 확진됐습니다.
22명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 한 명을 제외한 21명이 모두 돌파감염입니다.
[김원석/마을이장 : "(백신 접종) 6개월 경과 되긴 됐는데. 3차 맞을 사람 3차 맞고…. 그러니까 (방역에) 무심하고 그러다보니까 이런 상황이 된 것 같아요."]
지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창원에서는 유치원·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나와 신규 확진자 6명을 포함해 누적 22명이 감염됐고, 김해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일주일 동안 확진자가 이어지며 누적 인원이 24명으로 늘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뒤 창원과 김해, 양산에서 교육기관 집단감염이 7건이나 됩니다.
함안 경로당과 함양 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은 고령층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확진자 480여 명 가운데 어린이와 10대 확진자가 19.2%, 60살 이상 고령층은 44.5%를 차지했습니다.
확진자 60%가 돌파감염인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 56명에서 70명으로 늘었고, 가족 간 전파도 늘어나는 등 일상에서의 감염은 여전합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3주 연속 감소 중입니다. 이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확진자 증가를 의미합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과 양산 각 31명, 김해 16명, 사천·함안 각 3명 등 모두 90명입니다.
일상회복 뒤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경남의 중증 환자는 50여 명,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3%로 병상 확보에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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