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했던 가을 가고 추운 겨울 온다

조선우 2021. 11. 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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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이번 가을은 쌀쌀한 날이 이르게 찾아왔지만 대부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인 포근한 가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겨울은 찬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 하강 폭이 크겠고 수차례 많은 눈도 예상되는데요,

조선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가을 전북지역은 반짝 추위가 있었던 지난달 17일 무렵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최고 기온은 26.3도, 최저 기온은 4.6도 분포를 보였는데 평균 기온 편차가 평년보다 1도 높아 비교적 포근한 가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수현/전주기상지청 기후서비스과 : "10월 중순 경 한기 남하로 인해서 전주지역에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된 거로 사람들이 춥게 좀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은 다소 추울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주기상지청의 기후 예측 자료를 보면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북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겨울 기온이 대체로 높아지고는 있지만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올겨울 강수량을 보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적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는 대체로 건조하겠지만 다섯 차례 정도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주기상지청은 특히 다음 달 지형적인 영향에 따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수현/전주기상지청 기후서비스과 : "평년보다 적은 북극 해빙과 유라시아 대륙에 눈 덮임이 많은 현상으로 우리 지역에 12월과 1월 사이에 눈이 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20일이나 빠르게 찾아온 첫눈이 물러간 뒤 다음 주 중반쯤에는 또다시 한파와 대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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