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활터전 만드는 과정"

최일 기자 2021. 11. 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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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어젠다를 적극 발굴해 지속가능한 생활터전을 만들어 가십시오. 그것이 정치인의 역할입니다."

라미경 서원대 교수는 23일 목원대 사범관에서 열린 '뉴충청리더아카데미'(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목원대 공동기획)에서 '지역 어젠다 찾기'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 "공직선거에 나서려면 개인의 리더십·철학·가치·관심, 공공선(公共善), 지자체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국가적 차원의 외교·안보 등을 다각적 고려해 지역의 어젠다를 찾아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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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전충남본부-목원대 공동기획 '뉴충청리더아카데미'
라미경 서원대 교수 '지역 어젠다 찾기' 강의
23일 목원대 사범관에서 열린 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목원대 공동기획 ‘뉴충청리더아카데미’에서 라미경 서원대 교수가 ‘지역 어젠다 찾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지역의 어젠다를 적극 발굴해 지속가능한 생활터전을 만들어 가십시오. 그것이 정치인의 역할입니다.”

라미경 서원대 교수는 23일 목원대 사범관에서 열린 ‘뉴충청리더아카데미’(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목원대 공동기획)에서 ‘지역 어젠다 찾기’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 “공직선거에 나서려면 개인의 리더십·철학·가치·관심, 공공선(公共善), 지자체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국가적 차원의 외교·안보 등을 다각적 고려해 지역의 어젠다를 찾아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라 교수는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불평등 감소,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기후변화 대응 등 유엔이 제시한 SDGs에 초점을 맞춰 지역 차원의 공약을 개발할 것을 권고하고 “지방정부(공공자본)와 사회(시장자본), 시민(사회자본)이 조화를 이룰 때 지속가능한 생활터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21대 총선 핵심 의제는 서민 살람살이의 질 향상, 집값 안정 및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청년실업 및 주거대책 마련, 세대·계층간 사회갈등 완화,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이었다”며 “이런 의제들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선 7기 지방선거(2018년) 및 21대 총선 당시 여야가 내건 충청권 공약, 내년 3월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충청권 공약을 비교·분석한 라 교수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 그것과 맞물린 철도사업, 충청권 4개 시·도와 충청권 민·관·정협의회가 주장하는 ‘지역대표형 상원제 개헌’ 등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정국에 이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 교수는 또 “정치적 평등을 이루려면 시민공동체와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고, 책임의식이 전제돼야 한다”며 “공화제(共和制)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들 사이의 신뢰다. 연대성과 관용이 요구된다”고 했다.

23일 목원대 사범관에서 열린 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목원대 공동기획 ‘뉴충청리더아카데미’에서 라미경 서원대 교수가 ‘지역 어젠다 찾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정치학 박사로 한국평화연구학회 및 한국NGO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라 교수는 “선거에 있어 매니페스토(Manifesto)는 가치와 철학, 정책대안으로 경쟁함을 의미한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는 정당과 후보자의 가치와 철학, 정책대안을 지역주민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정치인의 매니페스토와 유권자의 주권 행사가 결부됨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매니페스토의 목표는 참여와 소통을 통해 참여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인과 후보자 중심에서 유권자 중심으로 선거과정을 개혁하며, 정책 중심의 선거문화 정착과 정치개혁, 지속가능한 발전과 참여형 거버넌스를 새로운 사회 운영의 가치로 정립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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