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천안 종교공동체 7명 추가 확진..누적 239명

이시우 기자 2021. 11. 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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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천안의 종교기반 마을 공동체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9명으로 늘었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천안 광덕면의 종교공동체에서 주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427명의 주민들이 공동생활하는 이 마을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아산 확진자 1명을 포함해 209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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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미검사자 행정명령..시, 광덕면 주민으로 진단 검사 확대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 광덕면의 한 마을.©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천안의 종교기반 마을 공동체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9명으로 늘었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천안 광덕면의 종교공동체에서 주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427명의 주민들이 공동생활하는 이 마을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아산 확진자 1명을 포함해 209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13명에 이어 밤에도 7명의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이날 하루에만 2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마을과 관련한 확진자는 239명으로 늘었다.

이 마을 집단감염은 지난 21일 자발적 검사한 1명이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다음 날인 22일 마을 주민 중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엿본 방역당국은 22일 해당 시설에 이동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289명을 검사했다.

이 결과 검사자의 69%에 달하는 1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산에서 검사한 1명도 확진됐다.

천안시는 집단감염이 확인되자 마을 내 종교시설에 대해 예배 중단 및 시설 긴급 폐쇄조치를 취하고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검사를 받지 않은 59명을 검사했다.

또 종교 시설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인근 주민 220여 명에 대해서도 선제적 검사를 실시했다.

종교 시설에 거주하는 검사 대상 중 검사를 받지 않은 50여 명에 대해서는 24일 0시를 기해 24시간 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명령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미검사자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겠다"라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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