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승리호'..부산 촬영지 투어 5개 코스로 오이소

권기정 기자 2021. 11. 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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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산의 영화·드라마 촬영지가 관광상품으로 본격 개발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드라마, 예능 촬영지를 주제로 관광길을 만들어 해외시장 온라인 홍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영화, 드라마 등에 나온 촬영지를 ‘차산책길’ ‘역사길’ ‘식도락’ ‘배리어 프리’(장애인도 갈 수 있는 무장벽길), ‘숨은 여행지’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 소개한다. 부산이 등장하는 작품은 방영 중인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개봉해 인기를 얻은 영화 <승리호>,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더킹: 영원한 군주> 등이다.

차산책길은 강변드라이브(김해공항~다대포해수욕장), 브리지드라이브(남항대교~광안대교), 해안드라이브(마린시티~달맞이길~해동용궁사~임랑해수욕장), 숲드라이브(장안사~아홉산~영화의전당) 구간 등이다. 역사길은 임시수도기념관, 168계단, 흰여물문화마을 등 이야깃거리가 많은 옛 도심 지역이다. 식도락은 미식여행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맛집지도이다.

부산시는 K팝 커버송으로 유명한 유튜버 ‘해리안&윤소안’이 차산책길과 숨은 여행지에서 공연하는 뮤직비디오도 제작한다. 부산시는 조만간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에 5개 유형의 관광길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12월5일까지 촬영지 맞히기 등 다양한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동시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퀴즈행사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시는 올해 10월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부산의 웹드라마 <심야카페>의 촬영지를 관광상품으로 기획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세계적인 영화의 도시이고,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만드는 부산의 명소를 부산형 여행상품으로 기획해 부산을 알리고 관광객을 끌어 모으겠다”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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