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애플·아마존에 2700억 과징금 부과

최정희 2021. 11. 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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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매업체에만 제품을 공급한 애플, 아마존이 이탈리아 반독점당국으로부터 27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탈리아 반독점당국(AGCM)은 23일(현지시간) 애플에 1억3450만유로, 약 1801억원을, 아마존에 6870만유로, 약 9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공영방송 라이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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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일부 소매업체에만 제품을 공급한 애플, 아마존이 이탈리아 반독점당국으로부터 27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애플 로고
이탈리아 반독점당국(AGCM)은 23일(현지시간) 애플에 1억3450만유로, 약 1801억원을, 아마존에 6870만유로, 약 9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공영방송 라이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애플, 아마존은 2018년 계약을 통해 아마존 플랫폼에서 당사자인 아마존을 비롯해 소수의 선정된 소매업체에만 애플과 애플 음향기기 자회사 ‘비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해 공정 경쟁을 저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업간 담합을 금지하는 유럽연합 기능조약(TFEU·Treaty on the Functioning of the European Union) 101조를 위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AGCM은 과징금 부과와 함께 이러한 차별적인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애플은 AGCM의 결정에 반발해 이의 제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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