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올랐어도 '김장 가구' 늘었다.."일상회복 영향"

한상우 기자 2021. 11. 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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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앞두고 올해는 김장을 하겠다는 집이 지난해보다 많아졌습니다.

배추를 비롯해서 김장 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춧값이 오르다 보니, 김장 재료 할인 행사에는 새벽부터 사람이 몰리기도 합니다.

지난해와 달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만큼 김장을 하겠다는 가구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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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을 앞두고 올해는 김장을 하겠다는 집이 지난해보다 많아졌습니다. 배추를 비롯해서 김장 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배추와 무 등을 판매하는 대형마트의 김장재료 코너,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김장해서) 아들도 주고, 딸도 주고, 아들 친구도 주고, 나도 먹고.]

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춧값이 오르다 보니, 김장 재료 할인 행사에는 새벽부터 사람이 몰리기도 합니다.

이달 중순 대형마트의 배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1.6배 늘었습니다.

무와 파 등 김장 재료도 30~50%씩 많이 팔렸습니다.

[김근희/서울 강서구 : 아무래도 사서 먹으면 가격이 더 많이 들죠. 해서 먹는 게 낫고요….]

반면 포장김치 매출은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포장김치 판매직원 : (포장) 김장김치도 저희 거 나왔는데, 작은 걸로 주로 갖고 가져가더라고요.]

보통 배춧값이 비싸지면 포장김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예외인 겁니다,

유통업계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만큼 김장을 하겠다는 가구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방위로 오르는 식재료 물가만큼 비싸진 김장 비용은 부담입니다.

[임경옥/서울 강서구 : 다른 건 비교 안 해봤는데, 주로 배춧값 되게 많이 오른 것 같아요.]

4인 가구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의 경우 35만 5천 원, 대형마트는 41만 9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5~8%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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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44544 ]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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