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줄 알았는데'..의무경찰 구타·가혹행위 사건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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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줄 알았던 의무경찰 내 구타와 가혹행위 등 악습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9월 의무경찰 면담 과정에서 후임 대원 몇몇이 선임에게 상습적으로 구타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후임을 가해하거나 복무규정을 어긴 대원이 여럿인 것으로 보고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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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사라진 줄 알았던 의무경찰 내 구타와 가혹행위 등 악습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9월 의무경찰 면담 과정에서 후임 대원 몇몇이 선임에게 상습적으로 구타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체적 고통을 주는 가혹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피해 기간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조사 과정에서 대원들이 근무 시간에 술을 마시는 등 일탈을 저지른 정황도 불거졌다.
당직자 눈을 피해 인근 상점에서 술을 산 뒤, 후임에게 근무를 떠넘기고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이다.
해경은 후임을 가해하거나 복무규정을 어긴 대원이 여럿인 것으로 보고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호소한 대원들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다른 생활관으로 옮겨 생활하도록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대원들을 상대로 한 면담에서 여러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며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가해 대원들을 상대로 조만간 무거운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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