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줄 알았는데'..의무경찰 구타·가혹행위 사건 또 발생

정경재 2021. 11. 23.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라진 줄 알았던 의무경찰 내 구타와 가혹행위 등 악습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9월 의무경찰 면담 과정에서 후임 대원 몇몇이 선임에게 상습적으로 구타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후임을 가해하거나 복무규정을 어긴 대원이 여럿인 것으로 보고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산해경 지난 9월 면담 과정서 인지.."가·피해자 분리 조처"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군산해경 제공]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사라진 줄 알았던 의무경찰 내 구타와 가혹행위 등 악습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9월 의무경찰 면담 과정에서 후임 대원 몇몇이 선임에게 상습적으로 구타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체적 고통을 주는 가혹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피해 기간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조사 과정에서 대원들이 근무 시간에 술을 마시는 등 일탈을 저지른 정황도 불거졌다.

당직자 눈을 피해 인근 상점에서 술을 산 뒤, 후임에게 근무를 떠넘기고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이다.

해경은 후임을 가해하거나 복무규정을 어긴 대원이 여럿인 것으로 보고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호소한 대원들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다른 생활관으로 옮겨 생활하도록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대원들을 상대로 한 면담에서 여러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며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가해 대원들을 상대로 조만간 무거운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jaya@yna.co.kr

☞ [전두환 사망] '5공 2인자' 장세동, 고인 사망 소회 묻자…
☞ "기자들이 내 사진은 꼭…" 전두환의 문제적 어록
☞ 박신혜-최태준, 4년 열애 끝 내년 1월 결혼…"임신 중"
☞ 봉중근,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 타다 면허 취소
☞ '배구 여제' 김연경 "안은 썩었다" 일침…누구 겨냥?
☞ 현역 장병이 부대서 휴대전화로 초등생 협박해 음란물 제작
☞ 젠더 갈등 번진 '흉기난동 부실 대응'…속내는 달랐다
☞ 벤틀리 갑질 주차 '치킨맨'의 정체…100억대 렌터카 사기단
☞ 백화점 빵 속에 제습제가 가득…업체는 "얼마면 되냐"
☞ "남편이 성폭행 당한 열두살 딸을 조혼시키려 합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