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호 서울경찰청장 조기 귀국..'신변보호 여성 살해' 대응 취지

이승환 기자,김진 기자 2021. 11.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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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인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겨 2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데이트 폭력' 신변보호 대상자 사망 사건 관련 경찰의 부실대응 논란이 확산하자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 청장은 경찰을 향한 비판 여론이 커져 상황을 신속하게 수습해야 하는 판단을 한 뒤 우즈베키스탄 측 협조와 양해를 얻어 서울 복귀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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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3박5일 출장길 오르자 강력사건 업무 공백 우려 나와
적극 대응 위해 우즈벡 양해 구해..하루 당겨 25일 귀국
최관호 신임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마친 뒤 경례하고 있다. 2021.7.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김진 기자 =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인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겨 2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데이트 폭력' 신변보호 대상자 사망 사건 관련 경찰의 부실대응 논란이 확산하자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측 양해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 청장은 전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당국과의 치안시스템 등 교류 업무협약(MOU)을 위해 우즈벡으로 출국했다. 3박5일 일정으로 출장길에 올라 애초 26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변보호 대상자가 사망하는 강력 사건이 서울 관내에서 발생해 서울 치안 수장의 업무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데이트 폭력' 문제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 A씨가 전 남자친구 김모씨(35)에게 살해됐고 이 과정에 경찰의 대응이 안이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씨는 지난 18일 상경해 중구 한 매장에서 모자를 구입해 착용한 뒤 같은 행정구역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해 다음날 A씨의 거주지 주변에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망 직전인 오전 11시29분 처음 스마트워치 긴급신고 버튼을 눌렀으나 경찰은 사건 현장이 아닌 곳으로 출동해 범행을 막지 못했다.

최 청장은 경찰을 향한 비판 여론이 커져 상황을 신속하게 수습해야 하는 판단을 한 뒤 우즈베키스탄 측 협조와 양해를 얻어 서울 복귀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24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인 김모씨(35)의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경찰의 신상공개위원회는 사건이 발생한 각 시도경찰청에서 비상설로 개최되며 위원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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