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보다 항의하려고"..신촌세브란스 빈소 분위기는

신정은 기자 2021. 11. 23.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에는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앞입니다.

오늘(23일)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의 나이로 전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곳 장례식장 주변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 15분쯤 이곳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빈소에 조문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까?

<기자>

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앞입니다.

오늘(23일)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의 나이로 전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곳 장례식장 주변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습니다.

빈소를 찾은 조문객보다 취재진들이 훨씬 많아 보일 정도입니다.

저녁 5시쯤부터 부인 이순자 씨를 비롯해 전 씨 가족과 측근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5공 인사들을 제외하고는 주요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의 조문은 거의 없었습니다.

앞서 자택에서 숨진 전 씨 시신에 대한 검시와 코로나19 PCR 검사 등을 마친 뒤 시신을 태운 차량이 연희동 자택을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 15분쯤 이곳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장례는 닷새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셋째 아들인 재만 씨가 내일 저녁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이라 토요일로 발인을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는 장례식장에 가지 않겠다는 반응이 많은데 일반 시민들 가운데, 그곳 빈소에 찾아온 사람들이 있던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나가다가 발걸음을 잠시 멈춰 구경하거나, 빈소 상황이 궁금해서 찾아왔다, 이런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문보다는 항의하기 위해 찾은 시민이 많았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한 학생은 장례식장 입구에서 "반성하지 않는 자는 살아갈 가치가 없다"는 팻말을 들었습니다.

또 한 시민단체는 장례식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런 사죄 없이 떠나 허탈하다"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강동철·이찬수, 영상편집 : 하성원)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