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천안 종교공동체 13명 추가 확진..누적 2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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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천안의 종교기반 마을 공동체에서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2명으로 늘었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 광덕면의 한 마을에서 거주하는 주민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420여명의 주민들이 공동생활하는 이 마을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아산 확진자 1명을 포함해 209명이 확진됐다.
이 마을 집단감염은 지난 21일 자발적 검사한 1명이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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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천안의 종교기반 마을 공동체에서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2명으로 늘었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 광덕면의 한 마을에서 거주하는 주민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420여명의 주민들이 공동생활하는 이 마을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아산 확진자 1명을 포함해 209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13개의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이 마을과 관련한 확진자는 232명으로 늘었다.
이 마을 집단감염은 지난 21일 자발적 검사한 1명이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다음 날인 22일 마을 주민 중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엿본 방역당국은 22일 해당 시설에 이동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289명을 검사했다.
이 결과 검사자의 69%에 달하는 1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산에서 검사한 1명도 확진됐다.
이로써 마을 주민 427명 중 절반인 232명(53%)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시는 마을 내 종교시설에 대해 예배 중단과 긴급 폐쇄조치하고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검사를 받지 않은 106명에 대해 전수검사 중이다.
검사 대상 중 미검사자에 대해서는 24일 0시부터 24시간 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명령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미검사자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겠다"라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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