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황반변성치료제 본격 사람대상 임상시험

김진수 2021. 11. 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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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이 기존 황반변성치료제와 기전 및 투여 방식을 달리한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나선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압타바이오와 공동개발 중인 황반변성치료제 'SJP1804(APX-115)'의 임상 1상을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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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이 기존 황반변성치료제와 기전 및 투여 방식을 달리한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나선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압타바이오와 공동개발 중인 황반변성치료제 'SJP1804(APX-115)'의 임상 1상을 허가받았다. SJP1804은 삼진제약이 지난 2018년 압타바이오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안질환 치료 후보물질이다.

이번 임상은 SJP1804 점안액 0.25% 투여의 약동학, 안전성 및 국소 내약성 탐색을 위한 것이다. 임상은 총 16명을 대상으로 하며 12명은 한국인, 나머지 4명은 백인(코카시안, 유럽인)이다.

임상 대상자는 단회투여군(한국인 8명)과 반복투여군(한국인 4명, 백인 4명)으로 나뉘어 의약품을 투여하게 된다. 단회투여군의 경우 일정에 따라 양안에 SJP1804을 한 방울씩 점안하고, 반복투여군은 1일 6회씩 14일간 정해진 시간에 반복투여한다.

SJP1804은 삼진제약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혁신신약'으로, 기대가 크다. 현재 황반변성에 사용되는 치료제는 루센티스·아일리아·비오뷰 등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anti-VEGF)로, 안구에 직접 주사를 놔 '나쁜 혈관'을 만드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비활성화시켜 병의 진행을 막는다. 반면 삼진제약이 개발 중인 SJP1804는 주사와 달리 점안액 형태로,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며 편의성 또한 높였다.

또한 SJP1804는 체내 효소 '녹스'(NOX)를 저해해 안구의 염증·섬유화·신생혈관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등 기존 치료제와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이번 임상에 코카시안이 포함돼 있다는 점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이나 시장에 진출할 경우, 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자료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진제약은 6개월 또는 1년에 1회 투여하는 임플란트(implant) 형태의 황반변성치료제 'SJP1803' 개발도 준비 중인 만큼, 개발에 성공한다면 향후 안질환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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