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가계부채 폭탄] 기준금리 추가인상 유력.. 금리 더 오른다

황두현 2021. 11. 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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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확실시되면서 당장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이번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금리에)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약간은 더 오를 것 같다. 중장기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기조로 보인다. 시장금리도 따라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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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확실시되면서 당장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금통위의 지속적인 메시지가 시장금리에 상당히 반영됐으며 장기적인 금리인상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1.00%가 된다.

전문가들은 시장금리가 금리 인상을 예측해 이미 상승하고 있으며 그런데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이번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금리에)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약간은 더 오를 것 같다. 중장기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기조로 보인다. 시장금리도 따라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물가 안정과 관련해선 "인플레이션을 두고 일시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그럴 것 같진 않다.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유동성 쪽도 더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도 금방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공급망 이슈도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는 것보다야 효과가 있긴 하겠지만 0.25% 올리는 것으로 지금 추세를 바꾸긴 어려울 것 같다. 향후에 얼마나 빨리 (금리를) 올리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도 "(시장금리가) 급등할 것 같진 않다. 한은이 이미 금리를 올린다는 시그널을 많이 줬기 때문"이라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때 어떤 메시지가 나오느냐에 따라 변동이 약간 있을 순 있다. 다만 갑자기 시장이 혼란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장기 전망과 관련해 "금리가 한 번 더 오를 거라 예상한다"며 "금리만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순 없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시장금리는 사실상 반영돼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번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며 "물가상승률도 높고, 가계대출 확대세도 심하기 때문에 그렇다. 다만 그것 때문에 시장금리가 오른다기보다 기준금리가 이미 시장금리에 반영이 되고 있다. 추가적인 금리인상 압력이 또 존재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오히려 (시장금리에)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문혜현기자 m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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