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집계 이래 최다.."유행상황 계속되면 방역강화 검토"

석혜원 2021. 11. 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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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540명대로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의 중환자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계속 엄중해지면 '비상계획' 등을 포함한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구의 노인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 발생으로 지금까지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종사자 한 명이 선제검사를 통해 처음 확진된 뒤, 다른 종사자와 입소자 등으로 전파됐습니다.

이처럼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하루 새 34명 늘어난 549명이 됐습니다.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평균 69%까지 올라섰고 수도권의 경우 83%를 넘었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836명인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70대 이상 고령층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중증은 우선 배정을 하고 있고요. 나머지 병상을 대기하고 있는 동안에는 1일 3회 모니터링을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기관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계속되며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보건소 정규인력 757명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재택치료 등 업무 지원을 위해 한시 인력 500여 명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방역 강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이 상황이 계속 엄중해진다 그러면 비상계획을 비롯한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숙고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10대 청소년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계속되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추가 접종과 청소년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 12살에서 17살 청소년은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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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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