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수 허훈 팬카페(훈이랑), 농구 유망주 장학금 전달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18일 부터 강원도 철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제7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엘리트 유망주에게 허훈 팬카페(이하 훈이랑)에서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훈이랑'은 KT소닉붐 허훈을 응원하는 모임으로 2018년 부터 시작해 현재는 네이버 팬카페 기준으로 약 1,300여명이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팬 카페로, 허훈의 프로 데뷔 4주년을 맞이해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며 뜻을 모았다고 알렸다.

행사를 준비한 '훈이랑' 카페 매니저 강지현씨는 "허훈 선수가 작년 MVP 수상 후 기부하는 것을 보고 허훈 선수 생일 부터 크고 작은 나눔을 하기 시작했는데, 프로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는 허훈 선수를 보면서 꿈을 키우는 어린 농구선수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장학금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모금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장학금 기부를 통해 저희도 유소년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유소년 농구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장학금을 전달 받은 농구협회는 전국소년체육대회 4개 종별에서 입상한 팀 선수 들 중 우수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다.

 

점프볼 /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