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사육장 탈출 곰 1마리 추가 사살..남은 1마리 수색 중
김명진 기자 2021. 11. 23. 18:53
22일 경기 용인시의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2마리 중 1마리가 23일 사살됐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탈출 곰 포획단은 수색 이틀째인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처인구 호동의 한 야산에서 곰 1마리를 발견해 사살했다.
포획단은 곰을 생포하려고 했지만, 수색견들이 짖는 소리에 놀란 곰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마취총을 쓸 겨를 없이 곧바로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곰이 발견된 곳은 탈출한 사육장에서 직선거리로 600m가량 떨어진 야산이다. 나머지 1마리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곰들은 22일 오전 10시 30분쯤 처인구 이동읍의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했다. 최초 5마리가 우리 밖으로 나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유역환경청 직원이 농장 인근에서 3마리를 발견하고 2마리를 유인해 생포했고 1마리는 사살했다.
이후 한강유역환경청 직원과 엽사 등 69명으로 구성된 포획단이 나머지 곰 2마리를 쫓는 수색작업에 나섰다. 수색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 엽사와 수색견으로 구성됐다. 열화상카메라가 탑재된 드론 1대와 무인트랩 2대도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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