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올 시즌 점수는 '80점'..도쿄올림픽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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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과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까지 싹쓸이하며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고진영(26)이 금의환향했다.
고진영은 화려한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음에도 올 시즌 자신의 점수를 '80점'이라고 평가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진영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하며 LPGA 역대 최고 우승상금인 150만달러(약17억8500만원)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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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진영,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올림픽 전엔 부담감으로 경기에 집중 잘 못했던 것 같아"
"꿈에 할머니·할아버지 나오셔 운 적도 있어…그 이후 더 지켜봐 주시는 듯"
[영종도=뉴시스]윤현성 기자 =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과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까지 싹쓸이하며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고진영(26)이 금의환향했다.
고진영은 화려한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음에도 올 시즌 자신의 점수를 '80점'이라고 평가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고진영은 23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올 시즌 본인에게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 "한 80점 정도 주고 싶다"며 "메이저 대회에서의 아쉬움이랑 도쿄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이 20점 정도 되는 것 같다. 특히 올림픽 전엔 부담감 때문에 경기에 잘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그 이후엔 큰 산이 하나 없어져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금왕이나 올해의 선수를 받은 것도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두번 받았다는 건 정말 큰 영광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밝혀온 고진영은 이날도 할머니를 향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파운더스컵 마지막날 전날 밤 꿈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나오셨다. 그 꿈에서는 되게 기뻐했는데 실제로 일어나니 펑펑 울고 있었던 적이 있다"며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가 같이 계시니까 뵈러 가서 손녀가 너무 잘했는데 어떻게 보셨냐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 꿈 이후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지켜봐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진영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하며 LPGA 역대 최고 우승상금인 150만달러(약17억8500만원)를 받게 됐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초 슬럼프에 빠졌었으나 하반기부터 화려하게 부활하며 시즌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최종전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손목 통증을 딛고 버디만 9개를 잡는 등 신들린 샷을 선보이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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