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용 전북도의장, 사무처 간부에 폭언 논란..노조 "사과하라"

김동철 2021. 11. 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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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이 사무처 고위 간부에게 폭언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도 공무원노동조합은 23일 성명을 내고 "송 의장이 사무처 간부에게 입에 담지 못할 인격 모독성 갑질을 해 피해 공무원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송 의장은 피해 공무원에게 즉각 사과하고 도의회도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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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장 "인권 부서에 피해 신고..정신과 치료 중" 송 의장 "사실 아니다"
폭언 논란 해명하는 송지용 전북도의장 [촬영 : 김동철]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이 사무처 고위 간부에게 폭언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도 공무원노동조합은 23일 성명을 내고 "송 의장이 사무처 간부에게 입에 담지 못할 인격 모독성 갑질을 해 피해 공무원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송 의장은 피해 공무원에게 즉각 사과하고 도의회도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와 송 의장 등에 따르면 송 의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도의회 A 사무처장과 20여 분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회 사무처 일을 속도감 있게 하라"고 질타했다.

이 과정에서 송 의장은 "폭언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피해자는 "폭언을 들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23일부터 휴가를 낸 A 처장은 "몸이 상당히 안 좋다. 전북도 인권담당관실에 피해 신고를 했다"며 "지금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A 처장은 스트레스를 받아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2급 고위공무원이 도의장을 상대로 인권 피해 신고를 하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그는 정확한 피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의장 입장에 100% 동의할 수 없다"면서 당시 폭언을 들었음을 암시했다.

이에 대해 송 의장은 "제가 언성을 높이는 스타일이라 상대방이 질책당하는 거로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당시 집무실 문이 열려있어서 폭언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별 팩트가 없는 상황이 와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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