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분야 '메타버스·로보틱스' 접목"..빌딩포인트코리아-성지제강 MOU 체결

강동호(왼쪽) 빌딩포인트코리아 대표와 김정순 성지제강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성지제강 본사에서 스마트건설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빌딩포인트코리아 제공>

빌딩포인트코리아는 토탈 건설자재 기업 성지제강과 스마트건설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BIM(빌딩정보모델링) 솔루션을 활용해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및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건설 현업과 현장에 실용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빌딩포인트코리아는 트림블의 BIM솔루션 전문 글로벌 네트워크의 한국 법인이다. 트림블은 마이크로소프트 및 현대차그룹이 최근 인수한 보스턴다이나믹스와 건설 솔루션 파트너로, 최근 혼합현실(MR) 기기 트림블 XR10과 사족보행로봇 스팟의 건설용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빌딩포인트코리아에서 공식 공급하고 있다.

성지제강은 CG합성공법과 보데크OS빔 등 선조립형 제품들이 적용된 대형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현장들을 중심으로 트림블의 BIM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XR10과 스팟을 시험운영할 방침이다. 또 전 건설공정의 확대적용과 트림블의 추가적인 제품도입을 통해 현장의 외부·내부 모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확산시킬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빌딩포인트코리아는 로보틱스분야, 성지제강은 BIM 활용분야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하였다.

강동호 빌딩포인트코리아 대표는 "자재의 설계, 제작, 시공 전반에 걸쳐 성지제강의 기술력과 빌딩포인트의 차세대 BIM 솔루션을 접목할 것"이라며 "스마트 건설분야에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 상호 운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