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서울아파트 '월세 난민'

보도국 2021. 11. 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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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이 급등한데다 전세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월세 난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서울아파트 '월세 난민'>입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월 20일까지 서울에서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5만 6천여 건으로 1~11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월세 거래량뿐만 아니라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1∼11월 월세 거래 비중은 36.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데요.

이처럼 월세 거래가 폭증한 원인은 지난해 7월 말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급등한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월세 수요가 늘면서 월세 가격까지 치솟고 있어 월세 세입자들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평균 월세는 지난달 123만4천원을 기록해 작년 10월의 112만원에 비해 10.2% 올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로 '월세 난민'이 더 속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할 납세자는 94만여 명, 납세액은 5조 7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 규모인데요.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거나 월세를 더 올려 받는 방식으로 조세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현상도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12억~15억원 이상 고가 전세 주택에 대한 대출 금지 조치도 전세의 월세화를 부추길 요인으로 꼽히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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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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