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칼 뽑나..셀트리온 3형제 급락

강봉진 2021. 11. 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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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부풀리기 제재 가능성
3사 모두 주가 6% 떨어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주가 23일 금융당국의 감리(회계조사)에 따른 제재 우려로 동반 급락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날에 비해 6% 내린 21만1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5.58%, 5.9% 하락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최근 금융감독원의 셀트리온그룹 3사에 대한 감리 조치안 심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날 "관련 사안에 대한 감리 처리 절차가 진행 중이나 (제재) 조치 여부 및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 측은 "셀트리온그룹 3사에 대해 2018년을 전후해 장기간 감리가 진행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바이오산업 업종 특수성과 이해의 깊이 차이로 인한 것이 그 요인으로 보이며, 현재 각종 증빙 자료와 외부 전문가 의견 등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명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제재는 감리위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 의결 등을 거쳐 확정된다.

셀트리온그룹 3사 주가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받는 등 호재에도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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