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병준 '용퇴' 언급.."본인이 다른 선택하면 존중될 수 있어"

김일창 기자 2021. 11. 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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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병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용퇴'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병준 전 위원장 등의 인선안이 번복될 수 있나'는 질문에 "그 안에 언급된 분들(김병준, 김한길)이 전체를 위해 다른 선택을 하면 존중될 수 있으나 윤석열 후보가 말을 뒤집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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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가 말 뒤집는 상황은 안된다..장제원, 책임있는 자세 높이 평가"
"후보에 김종인과의 소통 강화 요청..김종인 전제로 준비해온 선거 계획 바꾸고 싶지 않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인형이동수단(PM, Personal Mobility) 활성화와 국민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병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용퇴'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병준 전 위원장 등의 인선안이 번복될 수 있나'는 질문에 "그 안에 언급된 분들(김병준, 김한길)이 전체를 위해 다른 선택을 하면 존중될 수 있으나 윤석열 후보가 말을 뒤집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후보의 의중을 최우선해야 하고 굉장히 중요하다"며 "후보에게 의견이 강요되는 일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의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이 후보 곁을 떠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의견을 표명할 입장이 아니다"면서도 "장 의원의 선도적이고 책임지는 자세, 또는 후보를 위하는 자세는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대위 합류를 두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윤 후보간 갈등이 지속되는 부분에 대해 중재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고래 싸움 터지면 새우는 도망가야 한다"며 "제가 중재라고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서로가 왜곡 없이 진의를 파악하면 지금의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저도 어제 윤 후보에게 김종인 전 위원장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라고 말했다"며 "후보도 그런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해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여러 정치 상황 속에서 본인이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참여한다고 말해왔다"며 "지금도 아마 비슷한 맥락에서 현재 기획하는 선대위에서 본인의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 대표가 된 직후부터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을 기반으로 선거를 준비해 왔다"며 "저는 이 계획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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