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앞두고 국고채 금리 전구간 상승..3년물 2%대(종합)

류난영 2021. 11. 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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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하는 등 전날에 어어 2%대를 돌파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13%포인트 상승한 2.03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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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62.46)보다 32.29포인트(1.09%) 하락한 2930.17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08.68)보다 20.93포인트(2.07%) 내린 987.75에 거래를 종료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7.2원)보다 3.7원 상승한 1180.9원에 마감했다. 2021.11.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하는 등 전날에 어어 2%대를 돌파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13%포인트 상승한 2.031%에 마감했다. 3년물 금리는 전날 2.018%에 마감하면서 12 거래일 만에 2%대를 기록한 후 이틀 연속 2%대를 기록했다. 3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적자국채 발행, 기준금리 상승 등의 우려로 2018년 10월 24일(2.007%) 이후 3년 여만에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는 등 연일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2018년 8월 3일(2.108%)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5년물 국채 금리는 0.015%포인트 상승한 2.253%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6일 2.082%로 2%대에 진입한 후 2%대를 유지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2.400%로 전장보다 0.014%포인트 상승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de·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재선임으로 미국 역시 금리 인상 시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재지명하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부의장으로 지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팬데믹으로부터 정상 궤도로 회복하는데 파월 의장과 연준의 조치가 크게 기여했고 파월 의장은 현대사 최대의 경제침체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유례없는 도전시기에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개시와 기준금리 인상 일정 구체화 등이 본격적으로 채권 금리 동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연간 금리 상승 압력이 부각되고 있고, 금융안정을 목적으로 한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도 한은 총재 임기 마감과 대통령 선거 등에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채권 금리 상승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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