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테크타카, AI로 모든 택배를 총알배송으로
물류 정보기술(IT) 스타트업 테크타카는 모든 전자상거래 판매자가 새벽·익일 배송할 수 있는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만난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사진)는 "한국은 택배가 일상화됐지만 익일배송률은 회사마다 아직 70~90%에 불과하고, 현실은 택배기사나 분류 작업자의 개인 노하우에 의존하는 수작업이 많다"며 "IT로 물류 시스템을 혁신하면 효율성이 배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통합 물류 IT 플랫폼 '아르고(ARGO)'는 커머스 관리부터 주문 관리, 창고 관리, 운송 관리, 재고 관리까지 물류 IT화를 지원하고 있다.
양 대표는 "기존 물류 시스템의 작성지시서는 대부분 텍스트 형태로 직관적이지 못하다"며 "아르고는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을 개선했고 창고, 배송지 등을 지도화해 작업 속도를 높였으며, 고객사들에서 최소 10% 이상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타카는 IT 플랫폼 서비스에 더해 내년부터는 직접 배송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 대표는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과 물류업체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전기트럭 100대를 투입해 직접 배송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고 관리, 포장, 배송을 전문적으로 대행해주는 풀필먼트 사업으로의 확장이다. 단기적으로는 아르고 플랫폼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풀필먼트에서 가장 뛰어난 IT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는 지난달 초기 투자금으로 123억원을 유치했고 카카오와 네이버, 미래에셋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IT 회사와 벤처캐피털(VC)이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테크타카는 이커머스 전문업체인 해외 아마존, UPS와 국내 쿠팡에서 일했던 물류 IT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양 대표는 아마존, 쿠팡에서 풀필먼트, 쿠팡플렉스 등 물류 TF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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