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IP "2022년 세계 경제성장 흐름 지속..G3 '강한 국가' 상승 모멘텀 만들 것"

오경선 2021. 11. 23. 16: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식 '비중확대', 기후변화 관련 '탄소배출권 수혜 전망' 등 제시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2022년 세계 공급망이 회복됨에 따라 경제성장이 더욱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미국, 유로존, 중국 등 G3의 '강한 국가' 정책이 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만들것이라는 분석이다.

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2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마크로 윌너 NNIP 투자전략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G3의 지정학적 이슈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통화 및 재정 정책, 기업실적 성장 등 세계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분석과 함께 내년 시장의 예상 시나리오 및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윌너 대표는 △프랑스(대선), 미국(중간선거) 및 브라질(대선) 등 주요국들에서의 선거 결과 △전략적 지출과 법인세율 조정, 불평등 해소 등을 내걸고 있는 강한 국가 정책의 전개 △인플레이션 추이 등 3가지 테마를 주요하게 봤다.

현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서 제대로 대처했는지 냉정히 평가받게 될 주요국들의 선거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강한 국가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 지를 특히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2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윌너 대표는 미 연준의 긴축이 시작되겠지만, 기준금리 인상 논의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월너 대표는 "유럽은행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재조정하면서 연준의 조치가 급격히 이뤄지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은 투자주도에서 소비기반의 경제로 균형을 잡아가는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불평등 해소와 해외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는 붕괴되는 공급망, 잠재적 에너지 위기 등이 시장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고, 내년 역시 더욱 복잡하고 가변적인 시장환경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면서도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경제성장 흐름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스왑 레이트로 볼 때 일시적인 현상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코로나19 부양책의 출구전략은 질서있고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이 너무 일찍 매파적으로 변할 경우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윌너 대표는 현재 시장은 많은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어 전통적인 시장과 크게 동조되지 않는 대체 크레딧이 하나의 좋은 투자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지속가능한 경제로 이행하기 위한 흐름에서도 유망 투자기회를 발굴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윌너 대표는 "지속가능 금융 규제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긴급한 기후변화 이슈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많은 매력적인 기회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유럽연합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그린 주식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며, 기업들은 그린본드 발행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생에너지, 자원순환, 크린에너지 및 그린빌딩 등에 대한 투자 규모도 증대될 것으로 봤다. 장기적으로 유럽 탄소배출권(EUA) 가격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또 이미 시장의 많은 자금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로 옮겨갔지만, 여전히 ESG 통합에서 많은 투자기회들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대한 리서치가 요구되긴 하지만, ESG 투자는 매력적인 위험조정수익률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투자자의 지속가능 목표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 더욱 시장의 각광을 받게 될 거란 분석이다.

월너 대표는 NNIP의 자산배분 전략으로 △글로벌 주식 '비중확대' △주식투자 지역 '유로존 선호' △국채 '신중한 접근' △회사채 '하이일드보다는 투자등급채권' △기후변화 관련 '탄소배출권 수혜 전망' 등을 제시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가능성 펀드를 운용해 온 NNIP는 세계적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87점을 받은 네덜란드 NN그룹 산하의 자산운용사다. 세계 최대 그린본드 운용사 중 하나로 346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체 운용자산 중 약 75% 이상을 ESG 통합 전략에 따라 운용하고 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