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1호기 손상 설비 교체 후 재가동 승인

서동준 기자 2021. 11.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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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달 11일 손상된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수동으로 가동을 멈춘 신고리1호기의 사건조사와 안전성 확인을 마무리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조사 결과 신고리1호기 발전단선로 B상 가스절연모선(GIB)과 철탑 사이에서 두 설비 간 도체를 연결해주는 설비(고압부싱)의 손상이 확인됐다.

원안위는 신고리1호기가 손상된 고압부싱을 교체하고 발전단선로 설비 점검과 정비 절차·기준 개선 등의 조치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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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에 신고리 원전 1,2호기의 모습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달 11일 손상된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수동으로 가동을 멈춘 신고리1호기의 사건조사와 안전성 확인을 마무리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고리1호기는 지난 8일 정상운전 중 발전단선로 B상 비율차동계전기가 작동했다. 이 장치는 주변압기에서 스위치 야드 차단기 구간의 송수전선로 전류차를 측정해 설정치 이상이 나왔을 때 터빈 정지 신호를 발생한다. 당시 터빈과 발전기가 멈추면서 원자로 출력이 100%에서 45% 떨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11일 손상이 확인된 설비 교체를 위해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했다.

사건 조사 결과 신고리1호기 발전단선로 B상 가스절연모선(GIB)과 철탑 사이에서 두 설비 간 도체를 연결해주는 설비(고압부싱)의 손상이 확인됐다. 고압부싱 내부 연결부위(도체와 접촉자)의 접촉불량으로 과열돼 녹으면서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원안위는 신고리1호기가 손상된 고압부싱을 교체하고 발전단선로 설비 점검과 정비 절차·기준 개선 등의 조치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신고리1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 이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서동준 기자 bi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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