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포털 콘텐츠제휴 중단 당일 조회수 4분의1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털 제휴가 중단된 당일 연합뉴스 자체 홈페이지 조회수가 4분의 1가량 줄었다.
언론계에선 연합뉴스가 포털 제휴 중단으로 포털 수익 100억여 원(추정액)에 더해 자체 홈페이지 광고 클릭수 감소로 인해 연 총 150억 원 정도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체 홈페이지 조회수·순방문자수 25% 감소 "독자 접촉 통로 닫혀가"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포털 제휴가 중단된 당일 연합뉴스 자체 홈페이지 조회수가 4분의 1가량 줄었다.
연합뉴스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이 뉴스 페이지에 연합뉴스 기사 노출을 중단한 18일 연합뉴스 홈페이지 총 조회수는 기존의 4분의 3를 기록했다. 순방문자수도 4분의 3 정도로 감소했다.
이는 양대 포털이 이날 오후 4시에 연합뉴스 제휴를 중단한 사실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이후 감소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연합뉴스의 포털 뉴스페이지를 제외한 자체 홈페이지 접속 조회수(PV)는 하루 300만여 건, 순 방문자수(UV)는 100만여 건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합뉴스는 법원에 양대 포털의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콘텐츠 제휴 외에 스탠드·검색 제휴도 중단했다.
연합뉴스 자체 홈페이지 조회수가 줄어든 건 네이버·다음을 통한 기사 노출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독자가 포털 기사 하단 '주요뉴스'를 접속해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창구가 사라진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 결정 때까지 포털 검색제휴도 끊기면서 연합의 자체 홈페이지 접속율이 급속히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포털 제휴 중단으로 인한 타격이 포털을 넘어 자체 홈페이지로 연결하는 '아웃링크'까지 이어졌단 얘기다.
한 통신사 기자는 “언론사 홈페이지 조회수가 중단 당일 4분의1 줄었다는 것은 지면이나 전파가 없는 기자로선 독자와 직접 만나는 통로가 근본적으로 닫힌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했다.
언론계에선 연합뉴스가 포털 제휴 중단으로 포털 수익 100억여 원(추정액)에 더해 자체 홈페이지 광고 클릭수 감소로 인해 연 총 150억 원 정도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지난 18일 “플랫폼 기업이 주도하는 뉴스 유통 질서에 갇혀 트래픽 유인에 영합하는 콘텐츠 생산을 끊어내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미래전략기획위원회를 출범해 탈포털을 향한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s ⓒ 미디어오늘.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선일보 “눈덩이 종부세” 한겨레 “이 빠진 호랑이” - 미디어오늘
- 중앙일보 기자들 “기숙사 성관계 기사, 왜 포털 메인에 노출하나” 비판 - 미디어오늘
- 법조기자단 향한 최초 판결 “기자실 출입, 기자단에 맡길 수 없다” - 미디어오늘
- tvN 예능프로그램들에 유사 포맷 ‘재탕’ 지적 - 미디어오늘
- 선관위가 정말 진중권 인용 금지했을까? - 미디어오늘
- “삼송 MBN 인력 도급은 제2의 분사” 우려 - 미디어오늘
- [슬기로운 서평생활] 치사했던 가족 때문에 괜찮지 않았던 또 다른 이야기 - 미디어오늘
- 지구를 죽여 돈 번 자, 결코 지구를 살릴 수 없다 - 미디어오늘
- “KBS! 옳은 일이란 거 알잖아요?” - 미디어오늘
- 디즈니 오고 넷플릭스 요금 오르고…OTT가 무거운 소비자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