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예금 이자로 치킨 두 번을"..토스뱅크 통장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예·적금 등 수신금리는 여전히 연 1% 안팎에 머물면서 2%로 수신금리를 맞춘 토스뱅크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그간 저축은행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수신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토스뱅크의 2% 예금 통장에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2% 이자 지급 파킹 통장은 입소문을 내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 2% 파킹통장 내세운 토스뱅크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2% 이자 지급 파킹 통장은 입소문을 내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2조원 이상이 넘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파킹 통장은 주차장에서 주차하듯 목돈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통장이다. 수시로 돈을 넣었다 뺄 수 있음에도 일반적인 수시 입출금 통장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토스뱅크는 무조건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 입출금 통장으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기준으로 결산해 토요일에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금자 보호법 한도 5000만원을 훌쩍 넘는 금액을 토스뱅크 통장에 굴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2%의 이자를 지급하는 토스뱅크 수시 입출금 통장에 1억원을 넣어두면 한 달에 약 14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세금을 제외하면 대략 12만원 정도를 손에 쥘 수 있다. 1억원을 토스뱅크 통장에 넣었다는 30대 후반의 자영업자 서 모씨는 “신협 등을 통해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서 예금통장을 이용해왔지만, 토스뱅크 만큼의 혜택을 찾기 어려워 5000만원 이상으로 넣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의 통장은 환율 차를 통해 주식 등에 투자하려는 이들에게도 유용한 파킹 상품이다. 환율 스위칭이란 전략은 종잣돈을 달러 자산에 운용하다가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때 환전해 가장 값싸게 거래되는 자산을 저가 매수하고 자산 가격이 반등하면 처분해 다시 달러자산으로 운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환율스위칭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토스뱅크의 예금 통장은 금리를 얻으면서 예치해 놓을 수 있다. 올해부터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기 시작한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환전 대기 중에도 파킹통장에 원화를 보관하며 이자를 챙기고 있다. 김 씨는 “목돈으로 미국 주식 등을 투자하는 사람들 중에서 파킹통장을 여러 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전두환 시신 오후 4시 이후 빈소로 옮겨질듯…"가족장 예정"
- 윤석열, 전두환 조문 '철회'…김종인 영입도 '중단'
- 與 호남 의원들 “천수 누린 살인마 전두환, 국가장 예우 안돼”
- '인천 흉기 난동' 남경도 현장 이탈? "비명 듣고 멈칫"
- 전두환 자택 찾은 쿠데타 조력자들…장세동·고명승 등 방문
- 홍준표 "제일 싫은 사람? 이재명…괜찮은 좌파, 유시민"
- "응시원서 없는데, 대리 아냐?" 감독관 실수로 또 수능 망쳤다
- “전두환 국가장 일고 가치없다”던 靑, 사망 소식에 고민
- 봉중근,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 운전 적발…소속사 측 "죄송" [공식]
- 윤석열, 전두환 조문 가겠다고 했다가..."2시간 만에 번복"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