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왕자의 게임' '기묘한 이야기' 특수효과 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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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왕좌의 게임'과 '기묘한 이야기'의 특수효과를 맡은 캐나다 스캔라인 VFX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에이미 레인하트 넷플릭스 부사장은 이날 스캔라인 인수를 발표하면서 향후 스캔라인의 인력과 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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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후에도 독자 운영..넷플릭스도 다른 업체와 협업
스트리밍 업계 경쟁 치열해지면서 사업영역 확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넷플릭스가 ‘왕좌의 게임’과 ‘기묘한 이야기’의 특수효과를 맡은 캐나다 스캔라인 VFX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에이미 레인하트 넷플릭스 부사장은 이날 스캔라인 인수를 발표하면서 향후 스캔라인의 인력과 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인하트 부사장은 “가능성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스캔라인 인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인수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며, 인수작업은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수 후에도 스캔라인은 독자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다양한 고객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레인하트 부사장은 덧붙였다. 넷플릭스 역시 다른 특수효과 회사들과 협업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스캔라인은 넷플릭스의 대표적인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인 기묘한 이야기, ‘카우보이 비밥’, ‘더 그레이 맨’ 등의 특수효과를 맡고 있으며, HBO의 왕좌의 게임, 영화 ‘저스티스 리그’ 등에도 참여했다.
넷플릭스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등의 아동 콘텐츠를 보유한 로알드 달 스토리를 인수했다. 경쟁사인 디즈니플러스가 아동용 콘텐츠를 앞세워 성공한 것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다. 또 ‘옥센프리’ 등을 만든 인디게임 개발사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비디오게임 부문으로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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