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도 그룹장도 "김 프로, 박 프로"..포스코ICT, 직급 폐지

백지수 기자 2021. 11. 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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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ICT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기존의 직급 호칭을 모두 없애고 '프로'로 통일한다.

포스코ICT는 현재 사원(P1)·대리(P2)·과장(P3)·차장(P4)·리더(P5, 부장)·그룹장(P6, 상무보)의 6단계 직급 체계를 내년 1월부터 폐지하고, 직함을 모두 '프로'로 통일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포스코ICT에서는 통상 40세 전후로 P4로 승진하고, 이후 리더 또는 그룹장 직책을 맡지 못하면 정년(60세) 전까지 더 이상의 승진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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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판교 사옥 /사진=포스코ICT

포스코 ICT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기존의 직급 호칭을 모두 없애고 '프로'로 통일한다. 또 직급이 아닌 '역량 레벨'을 도입해 성과에 따른 승진·보상 기회를 제공한다.

포스코ICT는 현재 사원(P1)·대리(P2)·과장(P3)·차장(P4)·리더(P5, 부장)·그룹장(P6, 상무보)의 6단계 직급 체계를 내년 1월부터 폐지하고, 직함을 모두 '프로'로 통일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신 '역량레벨'(CL)이라는 이름의 1~9등급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직 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꾸는 대신 역량 있는 직원에게 추가 승진·보상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승진에는 사내 전문가 인증, 사외 기술자격증 등 기술 역량 자격을 적극 반영한다. 또 승진 가점을 확대해 기존에는 4~5년 걸리던 승진 체류 년수도 단축하기로 했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특급 기술자'에 해당하는 CL 8~9급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승진자 인원을 사전에 제한하는 '쿼터(Quota)' 방식 대신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보유한 인원을 절대 평가해 승진시킬 계획이다.

기존에 포스코ICT에서는 통상 40세 전후로 P4로 승진하고, 이후 리더 또는 그룹장 직책을 맡지 못하면 정년(60세) 전까지 더 이상의 승진이 어려웠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직원들이 40세 전후로 승진 정체기를 겪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인사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며 "직원들이 관리자가 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기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는 것이 인사제도 개선의 근본적인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최근 이같은 조직 개편안에 대해 웨비나(웹 세미나) 방식으로 조직별 설명회를 갖고 직원 토론회도 거쳤으며, 당시 나온 직원들의 의견을 제도에 반영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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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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