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15억' 클럽 임박..주거용 오피스텔도 인기

2021. 11.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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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각종 개발호재들도 본격화되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올해 청라국제도시에서는 '10억'을 웃도는 실거래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호가는 16억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청라국제도시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매매가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64곳으로 집계됐다. 10억원 이상 거래 아파트가 20곳에 불과하던 지난해(1~12월)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분위기다.

일례로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는 지난 8월 12억9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7월 이 단지의 직전 거래가(11억1000만원)보다 1억85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청라더샵레이크파크' 전용 137㎡도 지난 7월 16억4000만원에서 9월 17억9500만원으로 1억55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청라국제도시에서 15억 이상 아파트는 대출이 불가하기 때문에 그 거래에 의미가 크다"라며 "집값 상승 지속이 예상되면서 자금 마련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 그 인기를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청라국제도시에서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부상한 주거용 오피스텔의 공급도 잇따른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42층, 2개동 전용 24~84㎡ 1020실 규모의 이 단지는 42층 높이의 초고층 설계가 적용됐다.

또 1인 가구를 위한 중문형 1.5룸부터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3인 가구를 위한 투룸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실내 드레스룸과 광폭 테라스(일부세대) 등 특화 설계 적용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사업지 인근에 하나금융타운과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있고 최근 사업에 탄력이 붙은 7호선 청라연장선의 시작점인 청라국제도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필드와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시설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마련되며, 다음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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