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은행 '예대금리차' 중점적으로 보는중"

박광범 기자, 정혜윤 기자 2021. 11. 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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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최근 치솟은 대출금리와 관련해 금감원이 은행의 금리 산정과 운영이 합리적으로 이뤄지는지 점검하기로 한 것과 관련, "저희가 금리에 대해 보고 있는 건 은행의 예대금리차"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은행 예대금리차는 결국 은행의 수익성과 직결돼 있고, 은행이란 산업 자체가 기본적으로 정부에 의한 '규제 산업'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정부가 과도하게 (벌어지는) 금리차나, 축소되는 금리차를 포함해서 기존 모범규준(대출금리 체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한 모범규준)에 입각해 합리적으로 투명하게 (금리가) 결정되고 있는지 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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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증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원장은 이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최근 치솟은 대출금리와 관련해 금감원이 은행의 금리 산정과 운영이 합리적으로 이뤄지는지 점검하기로 한 것과 관련, "저희가 금리에 대해 보고 있는 건 은행의 예대금리차"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증권업계 CEO(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이 대출금리와 관련해 은행의 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정 원장은 이어 "기본금리 수준은 정책금리와 시장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금감원이) 관여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예금 조달 금리와 운영을 위한 대출 금리 사이에 금리차가 현재 굉장히 크게 벌어져 있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 파악해서 합리적이고 투명한 결정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문제가 있다면 개선의 여지가 없는지 그런 것들을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의 절대적인 수준에 대해 언급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라며 "결국은 은행의 예대금리차에 대해 저희가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9일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과 간담회에서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가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은행권에 예금 우대금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정 원장은 "은행 예대금리차는 결국 은행의 수익성과 직결돼 있고, 은행이란 산업 자체가 기본적으로 정부에 의한 '규제 산업'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정부가 과도하게 (벌어지는) 금리차나, 축소되는 금리차를 포함해서 기존 모범규준(대출금리 체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한 모범규준)에 입각해 합리적으로 투명하게 (금리가) 결정되고 있는지 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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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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