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내년 '금리 인상 충격' 온다..현금 보유 늘려야"

진상훈 기자 2021. 11. 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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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투자자들에게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BoA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저성장 충격'과 올해 '인플레이션 충격'에 이어 내년에는 '금리 인상 충격'이 닥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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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투자자들에게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비트코인과 달러화 지폐를 함께 배치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BoA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저성장 충격’과 올해 ‘인플레이션 충격’에 이어 내년에는 ‘금리 인상 충격’이 닥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겹쳐 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현금을 보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마이클 하트넷 BoA 투자 전략가는 “내년에는 자산의 방어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 “변동성 지수나 석유, 에너지, 미국 달러화, 실물 자산 등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조언했다.

이는 내년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다른 월가 투자은행(IB)의 견해와 상반된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충격을 벗어나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BoA는 또 올 들어 가격이 급등한 기술주와 암호화폐 등에 대해서는 ‘팻 테일(fat tail)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팻 테일 리스크란 예측하기가 쉽지 않지만, 극심한 충격과 혼란을 불러올 만한 위험을 뜻한다. 내년에 기술주와 암호화폐 등의 변동성이 커지고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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