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기술·IP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지재위, 간담회 개최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28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정상조 공동위원장이 23일 오후 3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출연연 지식재산(IP) 활용 성과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출연연들이 보유한 IP를 활용하여 창업·사업화한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IP 관련 정책·제도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지재위 정상조 공동위원장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등 총 5개 기관의 특허 사업화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NST는 출연연들의 연구 성과 활용 확산을 위한 NST의 지원 사업과 제도 개선 노력을 발표했다. 특히, 성과확산 역량이 부족한 출연연 기술이전전담조직(TLO)에 IP 경영활동 및 성과확산 전 주기를 지원하고, 출연연의 수요를 반영해 공동기술마케팅을 지원하는 공동 지원 사업을 통해 높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TRI는 R&D 초기부터 내·외부 표준 및 특허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R&D-표준-특허 연계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라이센싱을 통해 기술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명연은 바이오벤처센터, 바이오 소재·의약 상용화지원센터 운영 사례를, 화학연은 핵심요소기술을 중심으로 만든 IP 분류 체계를 소개했다.

기관별 성과사례 발표에 이어서 종합 토론 시간에는 특허 사업화 현장에서 직면한 애로사항 및 정책 건의 사항 등이 논의됐다.

토론에서는 국가 R&D 성과물의 포기 과정에서 출연연의 자율성 보장, 전용실시권 허용 범위 확대 및 사업화를 고려한 국가 R&D 성과 평가 제도 개선 등의 주제가 주로 논의됐다.

정상조 공동위원장은 "오늘 발표한 성과사례처럼 우수한 기술과 IP가 창업·사업화로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출연연이 보다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재위도 우수 기술·IP의 사업화로 기술 발전이 산업·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고, 연구자들의 기술 개발 의욕도 고취되는 선순환적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IP 활용 촉진을 위한 정책 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