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미일 공동회견 무산' 질문에 3국 관계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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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 이후 일본 측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문제 삼아 공동기자회견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한·미·일 3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이 독도 문제로 공동기자회견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한·일 양자 문제가 3국 협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느냐', '일본이 공동기자회견을 거부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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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 이후 일본 측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문제 삼아 공동기자회견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한·미·일 3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이 독도 문제로 공동기자회견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한·일 양자 문제가 3국 협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느냐’, ‘일본이 공동기자회견을 거부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의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의 관계에 대해서라면,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주 워싱턴에서 자신의 카운터파트들과 3자 회담의 기회를 가졌다”면서 “전반전으로 우리는 두 동맹국과의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공통 관심사에 대한 3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3국의 공통 관심사로 Δ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Δ북한 Δ기후변화 및 경제적 번영과 성장 등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깊은 3자 관계를 갖는다면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은 더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셔먼 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3자 회담 형식으로 카운터파트들과 만난 것을 상기시켰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셔먼 부장관에게 직접 들었겠지만, 3자 회담은 그 자체가 매우 건설적이었다. 좋은 만남이었다”면서 “세 나라가 문서들을 비교하고, 우려 분야를 공유했으며, 우리의 공통 목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일본이 공동회견을 거부한 데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지난 17일 협의회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측이 김 청장의 독도 방문을 문제 삼아 3국 협의회 직전 공동회견 불참을 통보하면서 셔먼 부장관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측은 3국 협의회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이 자칫 독도 문제로 덮일 것을 우려해 단독 회견을 제안했고 당시 회담에 참석했던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를 수용한 결과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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