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반도체 공장, 테일러시 확정"

전혜인 2021. 11. 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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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에 건설하는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로 텍사스시 테일러지를 선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공장을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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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에 건설하는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로 텍사스시 테일러지를 선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공장을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그래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이르면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벗 주지사는 이날 오후 5시에 '경제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8일 연방 의회를 찾아 반도체 인센티브 법안을 담당하는 핵심 인사들을 만나, 관련 법안의 통과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을 만난 미 의회 소식통은 "공장 후보지를 압축해 금명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19일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핵심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글로벌 이슈인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방안과 연방정부 차원의 반도체 기업 대상 인센티브 등에 대해 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시는 텍사스주 중부 중소도시로, 기존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오스틴시에서 약 40㎞ 가량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고 주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맞물리며 삼성전자 추가 투자의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한 바 있다.

WSJ에 따르면 테일러시는 삼성전자의 투자에 따라 향후 10년간 재산세 92.5% 인하에 상응하는 혜택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는 아직 공장 설립 부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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