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반도체 2공장 텍사스 테일러로 결정, 곧 발표"-WSJ

정혜인 기자 2021. 11. 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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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부지를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170억달러(약 20조1994억원) 규모의 제2반도체 공장을 테일러시에 짓기로 확정했고, 곧 공식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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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지사, 한국 기준 24일 오전 8시 발표 예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있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제1공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부지를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170억달러(약 20조1994억원) 규모의 제2반도체 공장을 테일러시에 짓기로 확정했고, 곧 공식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그래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현지시간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24일 오전 8시)에 "경제 관련 발표"(economic announcement)를 예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의 반도체 생산은 오는 2024년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18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됐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 측에 10년간 최대 92.5% 재산세 감면 등이 포함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는 아직 제2공장 설립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테일러시로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전 애리조나, 뉴욕, 플로리다 등을 비롯해 제1공장이 있는 오스틴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6년 2월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미국 내 첫 번째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결정했고, 1998년 완공 이후 20년 이상 공장을 가동해왔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기술자 파견 등 지리적인 편리성도 고려해 오스틴시 인근의 테일러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테일러시는 오스틴시에서 30마일(약 48km)가량 떨어져 있다.

WSJ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제1공장이 있는 텍사스주를 제2공장 부지로 선정한 것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책 때문이라고 봤다.

미국은 중국과 패권 경쟁에서의 핵심이자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인프라 확대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미 상원은 지난 6월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들에 5년간 520억달러(약 61조3000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 법안을 초당적 지지로 통과시켰고, 해당 법안은 현재 하원에 계류 중이다.

한편 WSJ은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이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된 지 3개월여 만에 이뤄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당시 법무부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용하며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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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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