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김주형이 휩쓴 2021 KPGA..버디왕 박상현·이글왕 김태훈·서요섭

나연준 기자 2021. 11. 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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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총상금(156억원) 규모로 열린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투어 데뷔 첫해였던 2020년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109일),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의 기록을 써낸 김주형은 이번 시즌 더욱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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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PGA 코리안투어 결산
SK텔레콤 오픈 2021에서 우승한 김주형. (KPGA 제공) 2021.6.13/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역대 최다 총상금(156억원) 규모로 열린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시즌을 마무리하며, 치열한 승부와 그 속에서 탄생한 여러 스토리와 기록 등을 되짚어봤다.

◇ '기록 제조기' 김주형, '제네시스 대상' 포함 4관왕 달성

2021년 KPGA 코리안투어는 김주형(19·CJ대한통운) 천하였다.

투어 데뷔 첫해였던 2020년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109일),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의 기록을 써낸 김주형은 이번 시즌 더욱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SK 텔레콤 오픈 2021' 우승, 준우승 3회 등 톱10에 무려 9차례나 이름을 올린 김주형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5540.56점)에 자리해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과 '캔버시X도매꾹 톱10 피니시상'을 수상했다.

또한 7억5493만6305원의 상금을 획득해 '제네시스 상금왕'도 차지했고 69.16타로 평균 타수 부문 1위에 올라 '덕춘상(롱기스트 최저타수상)'까지 획득, 4관왕을 달성했다.

역대 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대 선수가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톱10 피니시상 등을 거머쥐며 4관왕에 오른 것은 김주형이 최초다.

◇ 5개 대회 연속 홀인원·한 대회 최다 홀인원…쏟아진 홀인원 기록

올해는 총 15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시즌 1호 홀인원은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 5번홀에서 이태희(37·OK저축은행)가 작성했다.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부터 'SK 텔레콤 오픈 2021',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과 '야마하·어너스 K 오픈 with 솔라고CC'까지는 5개 대회 연속 홀인원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이 나왔다.

특히 'SK telecom 오픈 2021'에서는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1개씩 총 4개의 홀인원이 탄생했다. 이는 KPGA 코리안투어 한 대회 최다 홀인원 기록(종전 2017년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홀인원 3개)이다.

김태훈(36·비즈플레이)과 이창우(28·스릭슨)는 이번 시즌 홀인원 2개를 잡아냈다.

박상현. (KPGA 제공) 2021.11.5/뉴스1

◇버디왕 박상현·이글왕 김태훈·서요섭…눈길 끄는 각종 기록

올해는 총 1만8015개의 버디가 양산됐다. 이중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낸 선수는 215개의 버디를 적어낸 박상현이다. 박상현은 17개 대회에 나서 우승 2회 포함 15개 대회서 컷통과했고 총 57개 라운드에서 평균 버디율 20.9552%를 기록했다. 김비오가 214개의 버디를 뽑아내 박상현의 뒤를 이었다.

이글은 총 273개가 나왔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이글을 기록한 선수는 나란히 7개를 잡아낸 김태훈과 서요섭이다.

올해 가장 까다롭게 플레이 된 홀은 'SK 텔레콤 오픈 2021'이 열렸던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GC 동서코스 4번홀(파4·498야드)이었다.

평균타수는 4.75타로 기준타수보다 0.75타 높았고 그린적중률은 30.39%에 그쳤다. 대회 기간 동안 해당 홀에서 나온 버디는 15개에 불과했으며 177개의 보기, 34개의 더블보기가 쏟아졌다. 트리플보기 이상도 28개나 나왔다.

반면 가장 쉽게 경기 된 홀도 'SK 텔레콤 오픈 2021'에서 나왔다. 핀크스GC 동서코스의 10번홀(파5·543야드)에서는 평균 4.54타가 기록됐다. 이 홀에서는 나흘 동안 14개의 이글이 탄생했고 선수들이 4일간 만들어 낸 버디는 총 220개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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