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3초 동영상의 파급 효과.. 내년 마스터스 우승 기대 베팅까지
[스포츠경향]
3초 짜리 동영상의 파급력이 놀랍기만 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22일 자신의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골프 스윙 동영상은 하루 새에 720만 여명이 클릭하고 3만 5000여명이 리트윗, 19만 여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맥스 호마, 저스틴 토머스, 로리 매킬로이, 필 미컬슨, 토니 피나우 등 동료 선수들이 댓글을 달며 환영했고, 골프 전문 매체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도 뉴스로 전했다.
하루 뒤인 23일에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에 베팅하는 팬들이 늘어나 또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 베팅업체 벳엠지엠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의 내년 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가능성에 베팅하는 페이지에서 타이거 우즈는 +4000을 기록, 출전 선수 중 19번째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우즈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언덕을 오르내리며 나흘 내내 플레이가 가능할지 여부를 떠나 당장 18홀을 걸어다닐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에 베팅한다는 건 정말 뜬금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즈는 두 차례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버바 왓슨(+6600)을 비롯해 매트 피츠패트릭(+6600), 아브라암 앤서(+6600), 심지어 필 미컬슨(+8000) 보다 높은 순위로 베팅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물론 베팅 순서가 우승 가능성을 진지하게 평가하는 점은 아니다. 단순한 재미, 혹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보험용 베팅일 가능성이 더 크지만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기대하는 팬들이 있다는 점 그 자체가 동영상으로 인한 파급효과인 셈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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