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도 '영끌'은 여전" 3분기 가계빚 1845조.. 36.7조 ↑

박슬기 기자 2021. 11. 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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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말 가계 빚이 1845조원에 달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보험사와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 등의 가계대출은 전분기대비 7조7000억원(1.6%) 늘어난 496조1000억원으로 올 2분기(19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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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말 가계 빚이 1845조원에 달해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시중은행 대출창구에서 상담받는 고객의 모습./사진=뉴스1
올 3분기 말 가계 빚이 1845조원에 달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가계 빚 증가속도는 주춤해졌지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 매매와 전세대출 수요가 지속되면서 가계빚 증가세는 이어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말보다 36조7000억원(2.0%) 늘어 증가폭이 올 2분기(43조5000억원·2.4%)보다 축소됐다. 다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163조1000억원(9.7%) 늘어 지난해 3분기(109조원·6.9%)와 비교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가계신용은 은행을 비롯해 보험·카드사·저축은행·대부업체 등 전체 금융권이 가계에 빌려준 금액(가계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판매신용) 등을 더한 액수로 가계가 앞으로 갚아야할 총 빚을 말한다.


3분기에도 가계빚 증가세 지속된 이유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올 하반기 들어서면서 가계대출 조이기를 강화하고 있지만 가계빚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에 따라 집값과 주가 등 자산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가계신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1744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전분기보다 37조원(2.2%), 전년동기대비 159조원(10.0%) 증가한 수준이다. 올 2분기(41조·2.5%)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둔화된 셈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대비 20조8000억원(20.8%) 증가한 969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4분기(24조2000억원) 이후 4년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낸 것이다. 전년동기대비로도 78조7000억원(8.8%) 증가해 2016년 1분기(79조3000억원) 이후 5년 6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 자금 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 기타대출은 16조2000억(2.1%) 늘어난 77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로는 80조4000억원(11.6%)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폭, 예금은행은 '확대' 비은행·기타기관은 '축소'


기관별 가계대출을 살펴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02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1조1000억(2.4%) 늘어 올 2분기(12조4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증가폭(4조8000억)보다 확대된 결과다. 올 3분기에도 주택 거래가 이어지면서 주택 매매, 전세 수요가 이어졌고 2분기에 기승인된 주담대도 늘어난 영향이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4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8조2000억원(2.4%) 늘어난 수준으로 올 2분기(9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쪼그라들었다.

비은행예금취급 기관의 주담대는 2조8000억원 늘어난 101조8000억원으로 집계돼 2017년 2분기(3조2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보험사와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 등의 가계대출은 전분기대비 7조7000억원(1.6%) 늘어난 496조1000억원으로 올 2분기(19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판매신용 잔액은 100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00억원(0.2%) 줄어 지난해 4분기(2000억원 감소) 이후 3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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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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