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신기술, 6G 미래비전 엿본다..'모바일 코리아 2021' 개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6G 국제 표준 마련 이끌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G와 6G 분야의 글로벌 기술·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모바일 코리아 2021'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G 융합 서비스 시장과 6G의 비전 및 기술표준 선도를 목표로 하는 이번 행사는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주요국 정부와 삼성전자·LG전자·에릭슨·노키아·퀄컴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하며, 특히 올 7월 창립된 '위성통신포럼'이 주관기관으로 동참해 논의 대상을 넓혔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6G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올해 5월 한·미 양국 정상이 5G·6G 분야 협력을 약속하고, 6G 분야 공동연구에 착수한 바 있다.

첫 날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선 김이한 5G 포럼 대표의장의 개회사,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의 환영사, 강충구 위성통신포럼 집행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임 장관은 환영사에서 "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인프라이자 전 산업과 융합하며 혁신을 주도할 사회적 기반"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5G 융합서비스를 확산하고, 미국과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등 주요 선진국 및 국제기구와 협력해 6G 국제 표준을 마련하는 등 내실있는 성과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 5G 포럼과 미국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 간 6G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넥스트 G 얼라이언스 대표의장사인 수잔 밀러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회장은 온라인으로 참석해 선도국인 우리나라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앞으로의 6G 기술 로드맵 개발과 표준화, 주파수 분야의 교류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Hz(테라헤르츠) 대역 통신기술 개발 현황 발표 및 기술 시연, 트라이콤텍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대전도시철도공사의 5G 기반 인체 움직임 및 표정 정보의 디지털 휴먼 적용과 객차 내 이상행동 검출 시연 등도 진행됐다.

세부 행사는 '6G 글로벌'(23~24일)과 '5G+ 버티컬 서밋(Vertical Summit, 25~26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6G 글로벌에선 국가별 6G 전략·비전과 6G 유·무선 네트워크 및 위성통신 기술개발 현황 등을 주제로 총 9개 세션(38개 강연, 1개 패널토론)이 마련돼 있다. 5G+ 버티칼 서밋에선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공장·특화망 △실감미디어·메타버스 △스마트시티 △공공융합·해양융합 등을 중심으로 7개 세션(27개 강연과 5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맞춰 진행하고 있으며, 관심이 있는 누구나 행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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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