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빵 제습제' 사건 일파만파

김수연 2021. 11. 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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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백화점에 입점한 유명 빵집에서 구매한 빵에서 제습제가 나온 가운데 고객과 백화점 측 주장이 엇갈려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B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동탄점에 입점한 C빵집에서 빵을 구매한 A씨가 빵 속에서 제습제가 나왔다며 백화점 측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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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아이클릭아트 제공]

국내 대형 백화점에 입점한 유명 빵집에서 구매한 빵에서 제습제가 나온 가운데 고객과 백화점 측 주장이 엇갈려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B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동탄점에 입점한 C빵집에서 빵을 구매한 A씨가 빵 속에서 제습제가 나왔다며 백화점 측에 신고했다.

이 백화점에 따르면 화성시에 거주하는 A씨는 C 빵집에서 수박식빵, 바나나빵, 딸기빵 등을 샀고 이 중 딸기빵을 33개월 된 딸에게 먹이다 빵 속에서 비닐 포장에서 터져나온 제습제를 발견했다.

문제는 고객 제보 내용과 백화점 측의 설명이 다르다는 점이다.

A씨가 연합뉴스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신고 접수를 받은 백화점의 식음료 책임자가 사과했고, 이어 빵 업체의 담당자가 전화를 해왔는데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마를 원하는지 금액을 먼저 제시하라고 했다는 주장이다.

A씨는 "빵 속에 둥글둥글한 제습제 알갱이들이 터져 가득 들어있었는데 업체 말은 '얼마 주면 입 닫을래' 식으로 들렸다"며 "백화점과 업체측은 보상금액으로 50만원을 제시했으며 이를 거절하면 보험 처리돼 보상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었고 적절하지도 않은 규모의 보상금으로 입을 막으려 했다는 것이다.

이에 백화점 측은 이물질 발견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A씨의 제보 내용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빵을 반죽하고 굽는 과정에서 제습제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백화점과 빵집 담당자들이 피해자 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사과했으며 보상문제는 고객님이 먼저 얘기를 꺼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상 방안을 어떻게 할지를 고객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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