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평가 냉정해야".."엄청난 사건 주범"

<앵커>

전두환 씨의 사망을 두고 민주당은 인권 유린에 대한 참회가 없었다며 역사적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적 비난받은 엄청난 사건의 주범이지만 조문은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자연인으로서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역사적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아쉽게도 고인은 인권유린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거부하고 떠났다"며 "참으로 아쉽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민적 비난받은 엄청난 사건의 주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조문은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전 씨의 죽음조차 유죄"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두고는 "학살의 범죄에 묵인하고 동조해온 공범"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선 주자들도 잇따라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명백한 내란 학살의 주범"인 전 씨는 국민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며 "조문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성찰 없는 죽음은 그조차 유죄"라고 비판하며 "오월의 빛을 되찾는 일이 중단 없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