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세계 1위' 오른 중국면세점그룹, 홍콩증시 상장한다

김재현 전문위원 2021. 11. 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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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정부의 면세점 육성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최대 면세점으로 성장한 중국면세점그룹이 홍콩증시에 상장한다.

중국면세점그룹은 최대 400억 홍콩달러(약 6조원)을 조달해, 글로벌 해외 인수합병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하이난다오(海南島)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를 3만 위안(약 540만원)에서 10만 위안(약 1800만원)으로 크게 상향했고 면세품 종류도 전자제품을 포함하는 등 38개에서 45개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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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면세점그룹 홈페이지

지난해 중국 정부의 면세점 육성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최대 면세점으로 성장한 중국면세점그룹이 홍콩증시에 상장한다. 중국면세점그룹은 최대 400억 홍콩달러(약 6조원)을 조달해, 글로벌 해외 인수합병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홍콩거래소는 중국면세점그룹(CDFG)의 기업공개(IPO) 신청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CDFG는 최대 1억9500만주의 H주를 발행해, 약 300억~400억 홍콩달러(약 4조5000억~6조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CDFG는 2009년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올해 4월부터 홍콩증시 상장을 추진해 왔다.

CDFG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에서 시내면세점, 크루즈 면세점을 개설하고 해외 면세점을 인수하는 등 해외 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CDFG는 장기 추적 중인 한 애널리스트는 "CDFG의 홍콩증시 상장으로 인해 해외 자본 활용이 용이해 질것이며 해외 인수합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CDFG는 지난해 7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갈 수 없게 된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수요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면세산업 육성 정책을 내놓은 후 실적이 급성장했다. 중국 정부는 하이난다오(海南島)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를 3만 위안(약 540만원)에서 10만 위안(약 1800만원)으로 크게 상향했고 면세품 종류도 전자제품을 포함하는 등 38개에서 45개로 확대했다.

CDFG 매출은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9월 CDFG 매출액은 약 495억 위안(8조9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85억 위안(1조5300억원)에 달했다. 특히 2020년 이전 하이난다오 면세점 매출 비중은 CDFG 매출의 약 4분의 1에 불과했으나 올해 1~5월에는 72.5%를 차지할 만큼 하이난다오 매출이 급성장했다.

중국면세점그룹 월봉 차트/사진=신랑재경(新浪財經) 캡처

영국의 면세업계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까지만 해도 세계 면세점 순위 '톱3'는 스위스와 한국 면세점이 차지했지만, 2020년에는 중국면세품그룹(CDFG)이 글로벌 매출 1위 면세점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월 CDFG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약 400위안을 기록했으나 최근 220~230위안으로 하락한 상태다. 지난 80년대 이후 중국 정부는 7개의 면세점 면허만 발급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전혀 발급하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면세점 면허 발급을 늘리기 시작했다.

CDFG는 중국 국내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향후 해외 면세점을 인수합병 하는 등 해외채널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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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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