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코스타리카, 탄소중립 등 환경협력 강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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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23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코스타리카의 로돌포 솔라노 외교부 장관과 순환경제, 무공해차, 탄소중립 등 환경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폐기물 관리를 포함한 순환경제 이행, 수소차·전기차 등 무공해차 전환 및 기반시설 보급, 탄소중립 정책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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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23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코스타리카의 로돌포 솔라노 외교부 장관과 순환경제, 무공해차, 탄소중립 등 환경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으며, 한-코스타리카 정상의 임석 아래 체결됐다.
양국은 탄소중립과 환경 분야 전반에 대한 정보 교환, 기술 및 정책 경험 공유 및 실질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손잡기로 했다.
앞으로 폐기물 관리를 포함한 순환경제 이행, 수소차·전기차 등 무공해차 전환 및 기반시설 보급, 탄소중립 정책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양해각서에는 양국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등 이해관계자, 공공기관, 학계 전문가가 실무 소통을 추진하고, 순환경제 분야의 시범사업 및 파트너십을 촉진하는 등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내용이 담겼다.
코스타리카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국가 탈탄소화계획(2018∼2050년)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99%로 유지하고 있는 국가다.
특히 내륙 50여 개 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토대로 한 수력(68%), 바다와 인접한 지대의 풍력(17%), 화산지대를 이용한 지열(13%) 등을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한정애 장관은 "순환경제 및 무공해차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협력해 양국이 정책을 공유하고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내 환경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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