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비정규직 2차 총파업 예고..교육감 직접 교섭 촉구

오미란 기자 2021. 11. 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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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차 총파업을 예고하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게 직접 교섭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23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일까지 집단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달 2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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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차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1.11.23/뉴스1© 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차 총파업을 예고하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게 직접 교섭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23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일까지 집단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달 2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의 첫 충격과 교육청 예산 감소를 감안해 낮은 임금 인상을 감내해야만 했다"며 "그러나 올해와 내년 역대 최대의 증액예산이 편성되면서 노사 모두에게 얼룩진 노사관계를 개선할 중요한 기회가 왔다"고 했다.

이어 이 단체는 "그러나 사측 교섭단은 교착상태에 빠진 집단교섭을 해결할 의지도, 권한도 더이상 없다"며 "한 사측 교섭위원은 '학교 비정규직 임금 인상률이 공무원 임금 인상률 보다 높으면 안 된다'는 차별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반발했다.

이 단체는 "올해 교섭에서는 교육청의 예산 부담이 없는 만큼 교육감에게 차별 해소 의지만 있다면 파업 등 극한투쟁으로 치달을 이유가 없다"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우리의 직접 교섭 요청에 화답하고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Δ기본급 1.4% 인상 Δ9월부터 근속수당 급간 5000원 인상 Δ근속수당 지급 상한 25년으로 상향 Δ내년 1월부터 명절휴가비 정액 60만원 인상 Δ전 직종 직무수당 10만원 한도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돌봄·급식노동자 등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조합원 수는 약 2000명에 달한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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