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망' 유족 측 "삼남 귀국 후 장례"..취재진 몰린 신촌세브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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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빈소가 마련될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서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약 1시간30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쯤 전씨 자택 인근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는 취재진 수 십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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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신윤하 기자,금준혁 기자 =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빈소가 마련될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서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약 1시간30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쯤 전씨 자택 인근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는 취재진 수 십명이 몰렸다.
실시간 빈소 이용 현황을 알리는 전광판에는 전씨 이름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된 병원 로비에만 30여명의 취재진이 대기 중이다. 응급실 입구에도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병원 앞 4차선 도로의 1개 차선은 취재진 차량으로 가득 찼다.
몰려든 취재진을 바라보던 병원 직원들이 "전두환 대통령이 죽었다더라" "그래서 (취재진이) 여기로 왔나보다" 등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고인의 시신은 오늘 중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으로, 빈소는 미국에 거주 중인 삼남 전재만씨의 귀국 일정에 맞춰 차려질 예정이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지하 2층 특실 1호실 또는 특실 2호실에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특실 1호실 앞에는 해당 빈소를 이용하던 고인이 다른 호실로 이동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최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이날 연희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갑자기 돌아가셨으니 (유족들이) 서울로 올텐데, 삼남 가족이 모인 후 장례를 치러야 한다"며 "3일장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에 담긴대로) 전방고지에 백골로 남아있고 싶다고 하셨는데 화장 후 연희동에 모시다가 장지가 결정되고 나면 (유지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전 8시45분쯤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자택 내부에 머물던 이순자 여사가 이를 발견해 외부에 있던 경호팀에게 알렸으며, 경찰은 8시55분쯤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전 9시12분쯤 쓰러진 사람이 전씨임을 확인했다. 고인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골수종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8분쯤 과학수사대를 자택 내부에 투입해 현장 확인에 나섰다. 현장에는 검안의도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되면 고인의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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